이번 시간에는 DAQ 장비를 선정하기 위해 고려해야할 스펙 3가지(입력 범위, 분해능, 코드폭)를 알아보겠습니다.
입력 범위(Input Range)
우리가 수집하는 센싱 데이터는 대부분 전류, 전압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의 센서 데이터들은 수mV, 4~20mA, 1 ~ 5V, 0~10V 정도의 출력 범위를 가지는데 측정하고자 하는 신호의 범위와 최대한 유사하게 입력 범위를 맞추어 측정해야지만 정확한 측정이 가능합니다. 이에 맞추어 DAQ 장비도 보통 ±10V, ±20mA의 bipolar 입력 범위를 가집니다.
분해능(Resolution)
신호를 얼마나 잘게 쪼갤 수 있는지 나타내는 ADC 스펙입니다. 비트 단위로 표현하며 8 bits의 분해능을 가지는 DAQ라고 한다면 들어오는 신호를 256단계에 걸쳐서 표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해보자면 예를 들어 1 bit 분해능을 가지는 DAQ라고 한다면 \(2^{3}\)으로 '0'부터 '7'까지 8가지로 들어오는 신호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ADC에 대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 글을 다시 참조 부탁드립니다.
코드폭(Code Width)
코드폭은 디바이스가 감지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신호의 단위를 말하는데 입력 범위와 분해능 스펙을 통하여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입력 범위 ±10V, 12 bits의 분해능을 가진 DAQ 디바이스를 통해 ±10V의 정현파(Sinewave)를 측정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위의 공식을 적용하면 코드폭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디바이스가 감지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신호의 최소 단위가 4.883mV라는 것이죠. 만일 시스템 요구 사항 중 신호의 단위가 1mV라고 한다면 적절한 입력 범위 설정 또는 적합한 DAQ 장비를 선정해야 합니다.
TIP
코드폭은 입력 범위 설정에 따라 값이 변경 됩니다. 디바이스 스펙 중 정확도(Accuracy)와 헷갈리지 않도록 합니다.
※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클릭 한번이 글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