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Universal Serial Bus) 타입이란,

USB 역사

1992년 USB 인터페이스 총책임자로 '아제이 바트(Ajay Bhatt)'이라고 하는 인텔 USB 개발팀 소속의 인물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1990년대까지 컴퓨터를 사용할 때 프린터를 연결하려면 프린터 포트라고 불렸던 패러럴 포트가 있었고 기타 입력 장치(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PS2단자 혹은 D-Sub 9핀(DB9) 시리얼 포트를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연결 단자들은 서로 호환성이 좋지 않고 복잡하여 새로운 연결 방식의 필요성을 느끼던 중 탄생한 것이 바로 USB(Universal Serial Bus) 규격입니다. Intel, Microsoft, IBM, Compaq, HP, NED 등 당시 컴퓨터 업계에서 거물들이 모여서 표준 연결 개발 인터페이스를 만들기로 합의한 것이죠. 1994년 1월 최초의 USB 0.7 버전이 탄생되었으며 이후 1996년 1.0 버전이 개발되었고 1998년 USB 1.1 버전을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USB 특징

USB 인터페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편리함입니다.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기능으로 꽂으면 바로 PC에서 주변의 기기를 감지합니다. 지금은 대부분 이러한 것들이 당연시 여겨지지만 이전 장치들의 경우 반드시 컴퓨터 전원을 끄고나서 장치를 연결 또는 분리 후 사용해야 했었습니다. 이런 점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USB는 '핫 스와핑(Hot Swapping)' 기능을 제공하여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도 장치를 연결하거나 분리 가능하도록 한 것이죠.

이론적으로는 컨트롤러당 127개까지 포트 확장이 가능하기에 다수의 USB 허브를 사용하여 127개의 장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USB 대역폭(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양)을 나누어 써야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장치를 연결하면 데이터 전송 속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보통 PC 한대당 10개 이하로만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외에도 USB 포트에서 파워 공급(5V 전압)을 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인데요. 포트당 500mA의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어 마우스, 키보드 등과 같은 소형 기기들은 별도의 전원을 공급할 필요가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USB 종류

1996년 'USB 1.0'을 시작으로 상위 버전 출시 및 다음 세대의 USB가 나오면서 그에 따른 스펙도 다양해졌습니다. USB 버전이 달라도 하위 호환이 가능하며 이럴 경우 낮은 버전의 성능으로 동기화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각 버전별 스펙에 대한 테이블 표입니다.